파티오나인 그레이스홀 김현재 신랑님, 윤혜원 신부님의 웨딩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22 14:01 조회897회 댓글0건본문
4월 마지막주에 결혼식을 무사히(?) 치루고, 이제서 후기를 한번 남겨봅니다~
아직은 결혼했다는것.. 유부녀가 되었다는것.. 다 실감은 안나서
수시로 결혼식 사진들을 꺼내서 보고 있어요.
보다보면 그날의 기억이 새록새록하고. 그래도 차암 예식을 잘 치루었구나 싶어요.
예식장을 준비하면서 고려했던건.
저희 부부는 둘다 집안에서 첫 결혼인지라, 손님을 다수로 예상했어요.
300~400명 규모의 수용이 가능한 곳.
그리고 마침 출퇴근마다 다니던 곳이라, 파티오나인을 염두해두고 있었구요.
워낙 파티오나인은 예식 많이 하는곳으로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저곳에서 꼭 하고싶었어요.
그래서 정한 곳이. 파티오나인 그레이스홀.
400명 이상 수용가능한 원형 테이블로 되어있고, 런웨이 단상도 높이 설치되어 있구요. 바닥을 걷는건 싫었거든요~
아래 사진은 그레이스홀 신부대기실이에요.
풀사진은 아니구. 근데 조명이랑 위 천정부터 내려오는 커튼이랑 너무 조화롭고
아늑하고 고급스러웠어요.
이때까지는 셀카찍고 혼자 신났지요. 손님이 오기시작하면서부터 사진찍으랴 인사하랴.. 했다는데. 기억이 없네요. 필름이 끊긴거같아요. 멘붕..
정신줄 놓고 얼굴에 경련 일어날듯 억지미소 짓고 있는데.
이제 입장해야한데요. ㅎㅎ 파티오나인을 정할때 마음에 쏘옥 들었던 것 중에 또 하나가 바로. 신부 입장 동선이었어요.
신부대기실에서 연결된 문을 통해서 홀에 바로 나갈수 있게 되어있거든요. 친정아빠랑 손잡고 "신부입장" 할 때까지 두근두근.
이렇게 홀 뒤에서부터 핀조명을 받으며 입장할 수 있어요.
입장하는 순간을 보던 친구들도 괜한 찡함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하더라구요.
맞아요~ 그 곳 분위기가 그랬어요~
어떻게 걸었는지 모르게 신랑 앞까지 갔네요.
저희 아빠는 제가 너무 빠르게 걸어서 서운하셨데요 ^^;;;
입장할때 단상이 높아야 하는 이유. 바로 이거죠.
모두가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조가 아주 자알 되어있어요.
지금도 찡한 광경입니다. 사위를 꼬옥 안고 잘 부탁한다고 말씀하셨데요 ㅜ
그레이스홀은 전체적으로 좀 어두운 조명이라서 주인공들이 집중받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았어요.
아주 짤막하게 목사님 모셔서 성혼선언문 낭독이랑 축가만 부탁드렸어요.
저희는 주례없는 예식을 준비했어서,, 혼인서약서도 직접 했거든요~
넓은 홀에 부드럽게 목소리가 퍼져나갔어요~
좌석도 넉넉하게~
조명도 은은하고 차분하게~
인테리어도 고급지게~
신부대기실도 차암 아름답게~
그리고 식사는. 뭐~ 말할것도 없이 훌륭했어요.
음식 맛있었다는 후기를 꽤 들었거든요. 그럼 된거죠~
예식장 음식 맛없으면 두고두고 욕먹자나요. ㅎㅎ
기분좋은 예식을 잘 마쳐서 그런가~~ 벌써 2세가 와주었어요^^
우리 아기 태어나면 돌잔치도 파티오나인에서 기꺼이 하고싶은 마음이네요^^
즐거운 결혼 하세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